삼성증권은 11일 현대해상보험에 대해 예상을 웃도는 양호한 4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업종 내 최선호주로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장효선 연구원은 "현대해상의 4분기 수정순이익은 70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하며, 예상을 크게 상회했다"며 "추가적인 상승여력도 충분하다"고 전했다.

현대해상은 자동차 부문의 부진으로 손해율이 전년동기대비 5.8%포인트 상승했지만, 사업비율이 12.5%포인트 하락한 21.2%를 기록해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원수보험료는 계속보험료 유입으로 인한 장기보험 호조로 전년동기 대비 17% 증가한 1조7000억원을 나타냈다.

장 연구원은 "현대해상은 장기신계약 고성장으로 인한 계속보험료 유입으로 장기보험 부문의 꾸준한 매출 호조가 기대된다"며 "운용자산이 8조7000억원에 달해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한 규모의 경제 영역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