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1일 한진해운에 대해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보다 흑자가 확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유상증자에 따른 희석 효과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4만1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내려잡았다.

이 증권사 주익찬 연구원은 "올 2분기 아시아~유럽 운임은 아이들링(idling) 선박 투입 등으로 현재보다 다소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아시아~미주지역 컨테이너 운임은 기본운임인상협상(GRI)으로 인해 상승해 총 평균 운임이 현재보다 소폭 오를 것"이라며 "이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 흑자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 연구원은 "한진해운신항만 지분 49% 매각으로 세전 매각차익인 1972억원이 2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앞으로 실적 추정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