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영국 국적 항공사인 브리티시 에어웨이즈(BA)가 또 다시 20일간 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1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BA 승무원들을 대표하는 교통노조연맹은 “부당한 회사측의 제안”에 맞서 파업을 벌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승무원들은 5월18∼22일,5월24∼28일,5월30∼6월3일,6월5∼6월9일 등 모두 4차례에 걸쳐 파업을 계획하고 있다.

BA 노조는 회사측과의 마찰로 최근 1년여 동안 파업을 반복하고 있다.최근에는 회사측이 장거리노선에 배치되는 승무원 수를 줄이고 향후 2년간 임금을 동결하겠다고 통보하자 노조는 “고객서비스를 악화시킬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회사측의 제안에 대해 승무원 노조는 81%의 찬성률로 파업을 결의한 상태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