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닷컴)민주당, 12명 원내대표단 구성 완료

민주당은 11일 박지원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총 12명의 원내대표단을 구성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첫 원내대책회의에서 “지역·성별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구성했다”며 “공개발언을 통해 발표하는 게 아니라 토론 후에 종합적인 발표를 하는 시스템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내수석부대표는 박기춘 의원이,총괄기획부대표는 김우남 의원,법무부대표는 양승조 의원,당무부대표는 김희철 의원,대외담당부대표는 전혜숙 의원이 맡았다.의사담당부대표는 홍영표 이찬열 이윤석 이춘석 의원이,원내 공동대변인 자리는 조영택 전현희 의원이 차지했다.박 원내대표는 또 “현재 상임위원장,간사,중진의원 등이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일반의원들도 누구라도 참석해서 당에 대한 의견이나 원내정책에 대해 발언할 수 있도록 미니의총의 성격으로 운영하겠다”며 “쓴소리건 단소리건 비교적 충실하게 대변인들이 토론결과를 발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11시에 예정된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와의 회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박 원내대표는 “원내대표,수석부대표,대변인 이렇게 3명이 나가서 상견례를 하는데 특별한 대화주제를 결정하진 않았다”며 “5월 임시국회 소집요구했는데 한나라당 거부로 국회가 열리지 않는 걸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한나라당은 이미 합의한 천안함 특위 위원명단을 빨리 제출해줘야 한다”며 “결국 국정조사까지 가야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특위 구성한 뒤 조사과정에서 국정조사를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