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120원대 중반으로 하락…"外人 매매동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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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재정위기가 크게 완화되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하락세를 보이며 1120원대 중반으로 내려왔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원 내린 1113원으로 출발한 뒤 1127.1원까지 낙폭을 늘렸다. 이후 환율은 1133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다시 아래로 내려오며 오전 10시24분 현재 전날보다 6.2원(0.59%) 하락한 1125.4원에 호가되고 있다.
이날 환율의 하락은 글로벌 증시가 유럽발 악재로부터 벗어나 안정을 되찾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이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국가에 최대 700억 유로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시장의 불안 심리는 크게 가라앉은 모습이다. 이에 밤사이 미국증시와 유럽증시는 일제히 급등했다.
시장은 현재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세로 돌아설 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외국인 순매수 재개 여부가 환율 하락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오전 10시24분 현재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260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전문가는 "오늘 중국의 경제지표 발표에 따른 불안 가능성과 유로화의 하락반전 등은 원달러 환율의 하락시도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현재는 외국인의 매도 축소가 환율의 낙폭을 결정할 변수"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원 내린 1113원으로 출발한 뒤 1127.1원까지 낙폭을 늘렸다. 이후 환율은 1133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다시 아래로 내려오며 오전 10시24분 현재 전날보다 6.2원(0.59%) 하락한 1125.4원에 호가되고 있다.
이날 환율의 하락은 글로벌 증시가 유럽발 악재로부터 벗어나 안정을 되찾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이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국가에 최대 700억 유로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시장의 불안 심리는 크게 가라앉은 모습이다. 이에 밤사이 미국증시와 유럽증시는 일제히 급등했다.
시장은 현재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세로 돌아설 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외국인 순매수 재개 여부가 환율 하락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오전 10시24분 현재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260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전문가는 "오늘 중국의 경제지표 발표에 따른 불안 가능성과 유로화의 하락반전 등은 원달러 환율의 하락시도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현재는 외국인의 매도 축소가 환율의 낙폭을 결정할 변수"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