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상장을 하루 앞두고 보험주들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10시24분 현재 코스피 보험업종 지수는 2.36% 상승하고 있다. 개인이 48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2억원, 20억원식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전날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던 현대해상이 4% 넘게 오르고 있다. 대한생명, LIG손해보험, 종부증권 등이 2~3%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동양생명도 2% 가까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1.52% 떨어지면서 약세를 보였던 삼성화재도 이날은 1% 가량 오르면서 반등하고 있다.

신영증권은 이날 20조원 가까운 공모자금을 끌어 모았던 삼성생명의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수급 호재 영향력이 강할 경우 단기적으로 13만원 이상의 가격 형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박은준 애널리스트는 "오는 12일 명실상부한 국내 1위 보험사 삼성생명의 기업공개로 코스피 내 보험 업종 비중이 3.1%에서 5.5%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보험업종의 울타리를 넘어서는 시장의 지각변동 일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