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호주계 맥쿼리증권은 11일 신흥시장에서 활동하는 투자은행(IB) 르네상스캐피탈과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해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진출을 원하는 국내 기업에 인수·합병(M&A) 및 파이낸싱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존 워커 한국맥쿼리그룹 회장은 “자원개발과 금융서비스 등 신흥시장에서의 사업 확대 및 진출을 원하는 한국 기업에 전문적이고 다양한 맞춤형 크로스보더(해외)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고객 서비스 분야를 한층 다각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맥쿼리는 2008년 대한통운과 씨앤엠 등 다양한 M&A딜을 성사시켜 한국경제신문과 연합인포맥스가 공동 선정한 ‘한국 자본시장 리그테이블’ M&A 재무자문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르네상스그룹의 계열사인 르네상스캐피탈은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동유럽, 아프리카 등지에서 주로 활동하는 IB로 지난해 러시아 금융 자문 부문에서 우수 업체로 선정됐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