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코레일 대구본부는 철도노조가 12일 총파업을 선언한 가운데 11일 철도공사와 철도노조가 실무교섭을 벌인다고 밝혔다.

코레일 대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에서 실무교섭을 진행하고 이어서 허준영 철도공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본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본교섭에서 단협이 결렬돼 철도노조가 투쟁지침을 통해 공식적으로 파업돌입을 선언할 경우 철도공사는 파업 첫 날인 12일 KTX와 수도권전동차， 통근형 열차를 평상시와 같이 100% 정상 운행한다는 계획이다.새마을과 무궁화도 평시 대비 60%대를 유지하며 화물열차는 22% 운행할 계획이다.

철도공사는 12일로 예고된 철도노조의 총파업에 대비해 지난 6일부터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코레일 대구본부 관계자는 “현재 많은 노조원들이 파업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고 실제 파업 참가율이 저조할 경우 화물열차 등의 운행률을 최대한 높일 계획”이라며 “내부자원 3637명과 협력업체 등 외부인력 1483명 등 총 5120명의 대체인력을 투입해 열차 정상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