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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건축 수주전 "오늘의 동지는 내일의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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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건축 시장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혼란스러워지고 있습니다. 업계 상식에 어긋나는 입찰 조건을 제시하는가 하면 컨소시엄을 구성했던 업체끼리 맞붙어야 하는 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재건축 사업 수주 경쟁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선택했던 컨소시엄이 되레 삼성건설과 GS건설의 수주에 발목을 잡았습니다.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가 무산되는 홍역을 겪었던 고덕주공2단지, 결국 컨소시엄을 배제한 단독 입찰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주가 직전까지 갔던 삼성물산과 GS건설 컨소시엄은 각자 입찰에 참여해야 합니다. 컨소시엄 구성은 흔한 일이지만 컨소시엄 업체끼리 같은 사업장을 놓고 경쟁을 벌이는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GS건설과 삼성건설측도 이 같은 결정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대방의 장단점을 누구보다 잘 아는 처지라 수주를 위한 마지막 카드는 결국 무상지분율 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무상지분율에 대한 고덕주공2단지 주민들의 기대치는 6단지 이상입니다. “구체적으로 얼마의 수치를 제시하는 것은 아니고 5월1일 총회 때 건설사가 제시한 지분율이 너무 낮다는 것이 불만이다. 최소한 6단지 수준은 돼야 한다” 6단지 버금가는 무상지분율을 제공하면 수익이 크게 줄지만 집행부에 불신과 반목의 화살이 삼성건설과 GS건설에게 쏠린 까닭에 별다른 대안도 없습니다.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한 때 손을 잡았던 삼성건설과 GS건설, 이제는 그 손으로 상대방에게 최후의 일격을 가할 상황에 처했습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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