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에버랜드가 최근 4년 연속 세계 10대 테마파크에 올랐다.캐리비안베이는 워터파크 부문 5위에 랭크됐다.

11일 세계 테마엔터테인먼트협회(TEA)가 발표한 2009년 세계테마파크 입장객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에버랜드의 2009년 입장객은 616만명으로 일본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USJ)에 이어 10위를 기록했다.지난해 145만명의 입장객이 찾은 캐리비안베이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아쿠아티카에 이어 5위에 올랐다.

에버랜드는 2006년부터 줄곧 세계에서 10번째로 많은 관람객이 찾는 테마파크로 꼽혀왔다.특히 에버랜드는 디즈니와 유니버설 스튜디오 계열의 파크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입장객을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캐리비안베이 역시 2007년부터 5위권에 랭크돼왔다.

지난해 가장 많은 관람객이 찾은 테마파크는 미국 올랜도의 디즈니 매직킹덤(1723만3000명)으로 나타났다.미국 LA의 디즈니랜드 파크,일본 도쿄의 도쿄 디즈니랜드,프랑스 파리의 파리 디즈니랜드,일본 도쿄의 도쿄 디즈니씨,미국 올랜도의 디즈니 엡콧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이들 6위까지의 테마파크는 모두 입장객이 1000만명을 넘었다.7,8위에 오른 테마파크의 입장객수는 900만명 대로, 미국 올랜도의 디즈니 할리우드 스튜디오와 디즈니 애니멀 킹덤이 차지했다.에버랜드보다 한단계 앞선 일본 오사카의 유니버설스튜디오의 입장객수는 800만명이었다.롯데월드는 426만1000명이 찾아 20위에 랭크됐다.

워터파크 부문에서는 미국 올랜도의 디즈니 타이푼 라군이 1위에 올랐다.디즈니 타이푼 라군의 지난해 입장객은 205만9000명으로 유일하게 200만명 선을 넘었다.올랜도의 디즈니 블리자드 비치,중국의 침룽 워터파크,올랜도의 아쿠아티카가 그 뒤를 이으며 캐리비안 베이를 앞섰다.대명 오션월드가 131만명으로 캐리비안베이의 뒤를 바짝 쫓았으며 입장객 50만명 대의 덕산 스파캐슬과 설악워터피아가 각각 17위와 19위를 기록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