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신데렐라 언니' 주인공 천정명이 극 중 휴대전화에 입력한 문구가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까지 방영된 '신데렐라 언니'는 내용상 홍기훈(천정명)과 송은조(문근영)의 가슴 아픈 사랑으로 시청자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특히 은조가 기훈에게 전화를 할 때마다 기훈의 휴대전화 액정에 뜨는 'MMM'이란 문구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기훈은 11회에서 은조를 '내 나쁜 계집애'라고 칭했다. 'MMM'은 바로 스페인어로 '내 나쁜 계집애'를 뜻하는 'mi malo muchacha'의 약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어린 시절 은조에게 스페인어를 가르치며 사랑을 키워나갔던 기훈의 추억과 절절한 마음이 'MMM'이란 암호 속에 담겨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한편, '신데렐라 언니'는 문근영과 천정명 외에도 서우, 옥택연 4인방의 애타는 사랑 이야기가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시청률 20%대에 안착했다.

뉴스팀 백가혜 기자 bkl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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