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2일 삼성의 바이오 사업 진출로 업계의 안정적인 발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1일 삼성은 바이오 산업에 연간 23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권재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바이오는 대표적인 기술 집약적 산업으로 최전방 실험실의 연구 결과가 간편하고 빠르게 사업화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삼성의 바이오 진출은 바이오 업계의 안정적 발전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IT(정보기술)의 신속성을 살려 바이오·제약의 효율성을 높이는 '융합 바이오'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 애널리스트는 "전통 제약사들의 제약-제약, 제약-바이오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만들어 기존 제약사들의 변화와 업계 구조재편도 촉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이 주목하는 바이오 분야는 바이오시밀러, 진단, U헬스, 줄기세포, 맞춤형의약품 등이다.

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의 바이오 진출과 관련해 주목할 만한 기업으로 삼성과 스마트프로젝트를 수행중인 이수앱지스, IT 융합 기술을 갖춘 나노엔텍를 꼽았다.

지식경제부 스마트케어 프로젝트를 수행주인 인성정보, 인포피아와 줄기세포의 메디포스트, 맞춤형의약품의 진매트릭스, 마크로젠도 눈여겨볼 것을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