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2일 신세계에 대해 올해 양호한 주가 모멘텀(상승 동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1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 진 연구원은 "신세계 주가는 올해들어 코스피지수를 약 6% 밑돌고 있다"며 "이는 수출주의 강한 모멘텀과 삼성생명 상장에 따른 외국인의 수급악화 등이 악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올해는 2002년 이후 소매 경기가 가장 좋을뿐 아니라 신세계 이마트부문은 10년만에 가장 높은 기존점 성장세를 기록하는 등 긍정적인 요인이 많다"고 판단했다.

백화점의 수익성 개선과 삼성생명 상장에 따른 보유 지분(2214만주) 가치도 감안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신세계의 4월 실적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마트의 상시저가(EDLP) 전략과 백화점의 전년 신규점 효과 등으로 앞으로 양호한 이익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온라인쇼핑몰 배달 서비스 강화에 따라 영업 레버리지 확대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