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2일 신세계에 대해 실적과 주가의 엇갈림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60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민영상 연구원은 "IT(정보기술)·자동차 등 수출주의 시장 주도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신세계의 주가흐름은 수익률 측면에서 시장을 웃돌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신세계의 올 2분기 양호한 실적흐름과 하반기 이마트의 실적회복 모멘텀(상승동력)은 이미 시장이 충분히 알고 있는 사안이라는 설명이다.

지난달 실적은 백화점 부문의 판매호조와 이마트의 매출회복 기조가 지속됐다는 평가다. 민 연구원은 "신세계의 4월 총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월 대비 12.6%와 12.9% 증가한 1조930억원과 731억원을 기록했다"며 "지난달 실적부터 신세계몰 매출이 백화점 실적에 합산됐고, 이는 마진을 다소 하락시키는 요인을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