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2일 일진디스플레이에 대해 "삼성그룹이 신수종사업을 발표함에 따라 그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2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변준호 연구원은 "삼성그룹은 지난 11일 5대 신수종사업을 발표했다"며 "총 투자금액 23조3000억원 중 발광다이오드(LED)가 8조6000억원으로 최대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LED 사파이어웨이퍼 국내 1위, 삼성LED의 첫번째 벤더인 일진디스플레이가 중장기적인 수혜를 받을 것이란 게 변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공급부족으로 LED 사파이어기판 가격상승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원재료인 LED 잉곳 가격도 오르고 있다"며 "LED 공급부족시 국내 2개사 뿐인 LED기판업체의 수혜 폭이 모듈업체에 비해 불리하지 않아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이 할인될 필요가 없을 것"으로 진단했다.

이어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4% 증가한 228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며 실적개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