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원전 수주 탈락…한전기술·한전KPS '부정적'-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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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12일 한전 컨소시엄이 요르단 원전 수주에서 탈락한 것과 관련 한전기술과 한전KPS에게는 부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전력에 따르면 요르단 정부는 최근 원자로 1기를 건설하는 우선 협상대상자로 프랑스 아레바와 일본 미쯔비시 중공업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한전 컨소시엄은 요르단 원전 수주전에서 탈락했다.
이 증권사 김승우 연구원은 "한전 컨소시엄과 요르단 정부의 원전 관련 공동 투자 법인의 지분율과 파이낸싱 부담에 관한 의견차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요르단 정부가 한전 컨소시엄이 감당하기 힘든 조건의 파이낸싱을 요구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한전 컨소시엄이 턴키 방식의 수의 계약 형태를 요구했다"며 "반면 요르단 정부는 분할 발주 및 경쟁 입찰 방식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이번 탈락배경을 설명했다.
때문에 한국전력은 이번 요르단 원전이 UAE 원전 수주와는 달리 재무적 부담이 컸었다는 지적이다. 한전에겐 이번 요르단 원전 수주 탈락이 부정적이라고 할 수 없다고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러나 그는 "한전기술과 한전KPS에게는 부정적"이라며 "한전기술과 한전KPS는 수출 기회를 잃게 됐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지식경제부와 한국전력에 따르면 요르단 정부는 최근 원자로 1기를 건설하는 우선 협상대상자로 프랑스 아레바와 일본 미쯔비시 중공업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한전 컨소시엄은 요르단 원전 수주전에서 탈락했다.
이 증권사 김승우 연구원은 "한전 컨소시엄과 요르단 정부의 원전 관련 공동 투자 법인의 지분율과 파이낸싱 부담에 관한 의견차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요르단 정부가 한전 컨소시엄이 감당하기 힘든 조건의 파이낸싱을 요구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한전 컨소시엄이 턴키 방식의 수의 계약 형태를 요구했다"며 "반면 요르단 정부는 분할 발주 및 경쟁 입찰 방식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이번 탈락배경을 설명했다.
때문에 한국전력은 이번 요르단 원전이 UAE 원전 수주와는 달리 재무적 부담이 컸었다는 지적이다. 한전에겐 이번 요르단 원전 수주 탈락이 부정적이라고 할 수 없다고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러나 그는 "한전기술과 한전KPS에게는 부정적"이라며 "한전기술과 한전KPS는 수출 기회를 잃게 됐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