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2일 동국제약에 대해 일반의약품의 안정적인 성장과 전문의약품의 고성장이 전망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8500원으로 분석을 시작했다.

동국제약은 1968년 설립되어 2007년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매출액 순위 20위권의 중견제약사이다. 주력 사업 영역은 일반의약품 부문으로 구강질환치료제 인사돌과 오라메디, 상처치료제 마데카솔, 폐경기장애치료제 훼라민큐 등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를 가진 제품들을 보유하고 있다.

최종경 HMC증권 애널리스트는 "동국제약은 2010년 매출액 1510억원, 영업이익 240억원으로 전년대비 22.6%, 35.2% 증가해 국내 제약업계의 전반적인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 애널리스트는 "압도적인 시장점유를 바탕으로 일반의약품의 안정적인 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조영제 파미레이.메가레이의 매출 급성장에 힘입은 전문의약품의 고성장이 전망된다"고 했다.

그는 "목표주가는 2010년~2011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8.8배를 적용한 것"이라며 "목표PER 8.8배는 2009년 연평균PER인데 이는 동국제약이 2007년 상장한 이후 최저 연평균PER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