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멤버들이 방송 중, 지인에게 '술 사줘'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10일 107.7Mhz SBS 파워FM '김희철의 영스트리트'(연출 허금욱)에 출연한 2PM의 준호, 준수, 우영은
DJ 김희철의 지령을 받아 지인들에게 “나 힘들어, 술 한잔 사줘” 라는 문자를 동시에 발송, 실시간으로 도착한 답장을 공개했다.

먼저 준호에게 문자를 받은 샤이니의 민호는, 득달같이 전화를 걸어와 “형! 무슨 일이에요?” 라며 진심으로 걱정, 방송에서의 지령이었다는 말에 “걱정했잖아요..” 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또한 준수는 YG패밀리와의 친분을 과시, 세븐은 “‘시간날 때 전화해 술 사줄게’ 라고 적고 있었는데 니가 라디오에 나오네, 다리 왜 다쳤니” 하고 다정하게 문자를, G드래곤은 “왜 뭐가 힘든데, 사내가 왜 이리 징징대냐”라고 의리 넘치는 문자를, 태양은 “나 술 못마셔.. 미안..” 라는 성실한 이미지 그대로의 문자를 보내와 청취자들에게 웃음을 주었다.

우영은 승승장구의 MC 김승우에게 문자를 보내, “그래 언제 사줄까?” 라는 훈훈한 답을 받아내기도 했다.

한편 이 날 2PM은 멤버들에게 음성편지를 전하던 중 준수가 눈물을 글썽이며 “멤버들에게 이런 얘길 해주고 싶어요. 항상 진실이 이긴다고.. 사실 요즘 멤버들이 굉장히 많이 힘들고.. 지쳐있는데 제가 형으로써 따뜻한 말 못해줘서 너무 미안하고요. 항상 진실이 이기니까.. 지금 이대로 그냥 6명 똘똘 뭉쳐서 이렇게 노력하는 모습 보여주면서 초심 변하지 말고 계속 함께했으면 좋겠어요” 라는 말을 남겨 재범 탈퇴 후 멤버들의 마음 고생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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