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가 12일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 보다 53.70포인트(0.52%) 오른 10464.80으로 오전장을 마쳤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날 "남유럽 국가의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됐으나 도요타와 히타치 등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도요타는 이번 회계연도(2009년 4월~2010년 3월) 순이익이 3100억엔(33억5000만달러)을 기록해 전년 대비 4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요타는 전날보다 2.57% 상승하며 하락 하루만에 반등했다.

세계 3위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업체인 히타치는 5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에 힘입어 4.19% 올랐다. 이는 6주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3월 결산법인인 NTT데이터는 올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32% 증가한 470억엔을 기록할 것이란 예측에 10.68% 주가가 치솟으며 2008년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전 11시27분 현재 0.16% 오른 20179.18을 기록 중이며, 대만 가권지수는 0.83% 상승한 7671.47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26% 상승한 2654.36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1670선을 중심으로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