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첫날 외국계투자자들의 대거 '순매도'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삼성생명 주가가 오후들어 서서히 낙폭을 만회하고 있다.

12일 오후 1시8분 현재 삼성생명은 시초가(11만9500원) 대비 3.35% 떨어진 11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장중 한때 11만2500원까지 급락, 공모가(11만원)를 위협하기도 했다.

특히 오후 들어 외국계증권사 창구를 통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어 주목된다. 매도창구 1위(약 70만주 매도)를 달리고 있는 모건스탠리 창구를 통해 외국인이 41만주 가량을 사들이고 있는 것.

국내 기관투자가들과 개인투자자들은 여전히 '사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이 약 3000억원 어치 사들이고 있고, 투신은 약 224억원 순매수 중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