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모처럼 찾아온 고용시장 훈풍 이어가려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고용시장에 봄기운이 돌고 있다. 통계청 고용동향에 따르면 4월 취업자 수는 2392만4000명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이던 2008년 4월(2371만1000명) 수준을 넘어섰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만1000명 늘어 56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 실업률은 4개월 만에 3%대로 떨어졌고 실업자 수도 100만명 아래로 내려갔다. 일자리 창출(創出)이 올해 우리경제 최대 과제인 점을 감안하면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무엇보다 긍정적인 것은 민간고용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다. 4월에 늘어난 일자리의 4분의 3인 30만3000개가 민간 부문에서 창출됐다는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더욱이 제조업 취업자 수가 14만5000명으로 민간 부문 일자리의 절반가량을 차지해 제조업 회복세가 가시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그동안 정부의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노력으로 근근이 유지되던 고용시장이 경기회복에 따른 민간부문의 자발적 채용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이야기인 만큼 매우 바람직한 현상임에 틀림없다. 경기보다 반년 정도 후행하는 고용지표의 특성을 감안하면 지난해 말부터의 경기회복 흐름이 일자리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낙관하기에는 이르다. 고용시장 최대 골칫거리인 청년실업 문제는 여전한 까닭이다. 실제 4월 고용시장에서 20,30대 취업자 수는 오히려 줄었고 20대 실업자 수는 1만1000명 늘었다. 지난해 고용사정이 워낙 나빴던 데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크다는 점 역시 간과해선 안된다. 금융통화위원회가 어제 기준금리를 15개월째 동결한 것도 이런 연유에서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정부는 고용시장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안된다. 어제 국가고용전략회의에서 논의된 서비스업 선진화와 규제완화, 노동시장 효율화 등도 말뿐 아니라 실제 정책으로 구체화될 수 있도록 철저한 실행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다. 모처럼 살아난 고용시장 활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을 때다.
무엇보다 긍정적인 것은 민간고용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다. 4월에 늘어난 일자리의 4분의 3인 30만3000개가 민간 부문에서 창출됐다는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더욱이 제조업 취업자 수가 14만5000명으로 민간 부문 일자리의 절반가량을 차지해 제조업 회복세가 가시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그동안 정부의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노력으로 근근이 유지되던 고용시장이 경기회복에 따른 민간부문의 자발적 채용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이야기인 만큼 매우 바람직한 현상임에 틀림없다. 경기보다 반년 정도 후행하는 고용지표의 특성을 감안하면 지난해 말부터의 경기회복 흐름이 일자리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낙관하기에는 이르다. 고용시장 최대 골칫거리인 청년실업 문제는 여전한 까닭이다. 실제 4월 고용시장에서 20,30대 취업자 수는 오히려 줄었고 20대 실업자 수는 1만1000명 늘었다. 지난해 고용사정이 워낙 나빴던 데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크다는 점 역시 간과해선 안된다. 금융통화위원회가 어제 기준금리를 15개월째 동결한 것도 이런 연유에서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정부는 고용시장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안된다. 어제 국가고용전략회의에서 논의된 서비스업 선진화와 규제완화, 노동시장 효율화 등도 말뿐 아니라 실제 정책으로 구체화될 수 있도록 철저한 실행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다. 모처럼 살아난 고용시장 활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을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