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욱 인천공항 사장 "英 히드로 공항도 벤치마킹 하러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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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사진)은 12일 인터뷰에서 "요즘 인천공항을 수출하느라 바쁘다"고 말했다. 러시아 이라크 중동 동남아 국가에 인천공항의 운영노하우와 관련된 공항컨설팅 용역계약을 맺고 한창 수출하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영국 일본 중화권 공항들이 인천공항 따라잡기에 나섰다고 들었습니다.
"인천공항은 지금 세계 주요 공항들의 벤치마킹 대상입니다. 5년 전만 해도 우리를 얕보았던 싱가포르와 일본까지 배우러 오고 있지요. 최근 영국 히드로공항 측도 공항 리모델링과 관련해 협력하자고 요청해 왔습니다. 중국 3대 거점공항인 광저우공항과 하이난공항도 우리와 협력 협정을 체결했어요. "
▼세계적인 항공화물 업체 대표들도 만나러 온다면서요.
"아시아 최대 종합물류업체인 일본통운의 오카베 마사히코 회장,세계 최대항공화물 운송업체인 페덱스의 프레드릭 스미스 회장 등 거물들이 전격 방문했어요. 이들은 한결같이 풍부한 인천공항 노선에 감탄했어요. 글로벌 물류네트워크 최적지로 인천공항을 꼽은 거지요. "
▼인천공항의 다른 장점은 무엇인가요.
"두바이, 베이징, 홍콩공항 등은 규모가 크고 시설이 고급이긴 하지만 서비스하는 데 '혼'(魂)이 없어 보입니다. 반면 인천공항은 혼으로 운영된다고 생각합니다. 운영 노하우와 우수한 전문인력이 화학적으로 결합해 혼으로 나타나는 것이죠.이것보다 강한 경쟁력이 있을까요. 경쟁공항과 달리 인천공항에는 한국 문화 예술의 향기가 묻어납니다. 외국인에게 전해주는 전통문화 체험관이 큰 장점입니다. "
▼해외 마케팅은 어떻게 합니까.
"공항 경쟁력을 세계 시장이 알려야 합니다. 외국기업 최고경영자들을 일일이 찾아가는 거지요. 최근 아시아본부 환적화물기지를 간사이로 옮기려고 했던 페덱스도 인천공항의 장점을 알고 인천 쪽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
▼물류업체와도 협력하나요.
"중국 환적화물을 겨냥해 물류 업체들과 공동마케팅을 해 성과를 보고 있습니다. 선박-항공 복합수송 업체,화물항공사, 물류업체들이 대표적인 파트너들이죠.이 덕분에 지난해 화물처리량이 전년 대비 44%나 늘었습니다. 반도체와 소니노트북, 삼성전자 휴대폰의 환적도 인천공항으로 유치해 2만3900t을 처리했습니다. 현지 마케팅으로 제3국 화물 환적률도 50%대로 높여 주변 경쟁국을 따돌렸습니다. "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영국 일본 중화권 공항들이 인천공항 따라잡기에 나섰다고 들었습니다.
"인천공항은 지금 세계 주요 공항들의 벤치마킹 대상입니다. 5년 전만 해도 우리를 얕보았던 싱가포르와 일본까지 배우러 오고 있지요. 최근 영국 히드로공항 측도 공항 리모델링과 관련해 협력하자고 요청해 왔습니다. 중국 3대 거점공항인 광저우공항과 하이난공항도 우리와 협력 협정을 체결했어요. "
▼세계적인 항공화물 업체 대표들도 만나러 온다면서요.
"아시아 최대 종합물류업체인 일본통운의 오카베 마사히코 회장,세계 최대항공화물 운송업체인 페덱스의 프레드릭 스미스 회장 등 거물들이 전격 방문했어요. 이들은 한결같이 풍부한 인천공항 노선에 감탄했어요. 글로벌 물류네트워크 최적지로 인천공항을 꼽은 거지요. "
▼인천공항의 다른 장점은 무엇인가요.
"두바이, 베이징, 홍콩공항 등은 규모가 크고 시설이 고급이긴 하지만 서비스하는 데 '혼'(魂)이 없어 보입니다. 반면 인천공항은 혼으로 운영된다고 생각합니다. 운영 노하우와 우수한 전문인력이 화학적으로 결합해 혼으로 나타나는 것이죠.이것보다 강한 경쟁력이 있을까요. 경쟁공항과 달리 인천공항에는 한국 문화 예술의 향기가 묻어납니다. 외국인에게 전해주는 전통문화 체험관이 큰 장점입니다. "
▼해외 마케팅은 어떻게 합니까.
"공항 경쟁력을 세계 시장이 알려야 합니다. 외국기업 최고경영자들을 일일이 찾아가는 거지요. 최근 아시아본부 환적화물기지를 간사이로 옮기려고 했던 페덱스도 인천공항의 장점을 알고 인천 쪽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
▼물류업체와도 협력하나요.
"중국 환적화물을 겨냥해 물류 업체들과 공동마케팅을 해 성과를 보고 있습니다. 선박-항공 복합수송 업체,화물항공사, 물류업체들이 대표적인 파트너들이죠.이 덕분에 지난해 화물처리량이 전년 대비 44%나 늘었습니다. 반도체와 소니노트북, 삼성전자 휴대폰의 환적도 인천공항으로 유치해 2만3900t을 처리했습니다. 현지 마케팅으로 제3국 화물 환적률도 50%대로 높여 주변 경쟁국을 따돌렸습니다. "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