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4일 모델하우스 열고 17일부터 청약
경제자유구역에서 첫 상한제 적용배제 단지
분양가 3.3㎡당 평균 1309만원...‘저렴’ 평가


대우건설이 인천경제자유구역 가운데 하나인 송도국제도시에 지을 주상복합 아파트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의 모델하우스를 5월14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는 지하 2층, 지상 최대 45층 12개동에 아파트 1,703세대와 오피스텔 606실로 구성되는 메머드급 단지다.

전용면적 기준 아파트 세대수는 △84㎡ 125세대 △94㎡A 77세대 △94㎡B 61세대 △101㎡A 202세대 △101㎡B 296세대 △101㎡C 58세대 △115㎡A 556세대 △115㎡B 64세대 △134㎡ 259세대 및 △펜트하우스인 221㎡ 5세대 등이다. 아파트 공급에 이어 이르면 6월중 분양예정인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4~84㎡로 구성된다.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1309만원으로 예정돼 있다.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는 아파트 건설에서 생기는 이익을 송도국제도시 개발에 투입하는 조건으로 경제자유구역에서 처음으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지 않았지만 분양가는 주변에서 최근 분양된 아파트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저렴한 수준이란 평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상한제에서 배제된 아파트이지만 최근의 어려운 분양시장을 감안해 초기 계약률을 높일 목표로 분양가를 당초 계획보다 낮게 책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대신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에 계약 즉시 제한 없이 전매가능하다.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는 오는 2013년까지 송도국제도시에 10여개의 해외 유명대학을 유치하는 글로벌 대학단지와 남서쪽으로 거의 맞닿은 곳에 들어선다. 글로벌 대학단지 북동쪽으로 이어서는 연세대 국제캠퍼스이고 단지 옆으로 초중고교 부지가 구획돼 있어 교육여건이 빼어난 아파트로 꼽힌다.

글로벌 대학단지와 푸르지오 아파트 사이에는 대규모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영화관 음식점 쇼핑몰 실내스포츠시설 등을 들이는 사이언스빌리지로 오는 2012년2월 준공예정이다.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는 역세권 아파트이기도 하다. 인천지하철 테크노파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시작되는 제3경인고속도로는 5월초 개통됐다.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구성되는 주상복합 아파트이지만 아파트와 오피스텔동을 분리했고 오피스텔 건물에서도 상업시설을 대부분 따로 배치했다. 대우건설은 모든 동의 1층을 필로티로 설계했고 모든 세대에 2면 개방형을 채택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당초 계획에서 1개동을 줄여 동간거리를 최대한 넓혔고 지하주차장에서 바로 세대로 진입할 수 있게 설계됐다. 지상에는 비상차로만 내고 비상차로를 따라 자전거 전용도로가 조성된다.

대우건설은 현장에 모델하우스를 마련해 놓고 있다. 청약은 1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8일부터 순위별로 받는다. 입주는 2013년 10월로 예정돼 있다. <분양문의:1566-8114>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