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충청권 판세] 충남 박상돈ㆍ안희정ㆍ박해춘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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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염홍철ㆍ충북 정우택 우세
6·2 지방선거가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세종시 격전지인 충청권 민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표심은 여전히 유동적이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 지역의 부동층은 30~35%에 달했다.
가장 혼전을 벌이는 곳은 역시 세종시 진앙지인 충남이다.박상돈 자유선진당 후보가 안희정 민주당 후보를 최근 여론조사에서 3.3~5.8%포인트 앞서고 있다.오차범위 내 접전이다.맨 나중에 출마한 박해춘 한나라당 후보(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도 “충남 발전을 위해 경제인 출신이 도지사가 돼야 한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워 맹추격전을 펼치고 있다.사실상 ‘3파전’양상이다. 박상돈·안희정 후보는 모두 자신들이 당선돼야 세종시 건설계획 원안을 지켜낼 수 있다며 ‘적자(適子)’ 논쟁을 벌이고 있다.
전·현직 시장의 재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대전은 선진당 염홍철 전 시장이 한나라당 박성효 현 시장에 10.1~15.0%포인트 앞서 있다.김원웅 민주당 후보가 멀찍이 떨어져 추격하는 양상이다.
충북에서는 한나라당 정우택 현 지사가 장·노년층의 지지에 힘입어 이시종 민주당 후보에 5.7~9.3%포인트 우세를 보였다. 20·30대에선 이 후보가, 40대 이상 기성층에선 정 지사의 지지율이 높다.
최근 갤럽 여론조사에선 충청권 유권자의 절반(50.2%)이 ‘상황에 따라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응답해 주목된다.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정치사회조사팀장은 “천안함 사건 등으로 세종시 논란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으면서 ‘무응답층’이 크게 늘어났다”며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는 의견 유보층의 투표 당일 성향이 판세를 좌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 지역의 부동층은 30~35%에 달했다.
가장 혼전을 벌이는 곳은 역시 세종시 진앙지인 충남이다.박상돈 자유선진당 후보가 안희정 민주당 후보를 최근 여론조사에서 3.3~5.8%포인트 앞서고 있다.오차범위 내 접전이다.맨 나중에 출마한 박해춘 한나라당 후보(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도 “충남 발전을 위해 경제인 출신이 도지사가 돼야 한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워 맹추격전을 펼치고 있다.사실상 ‘3파전’양상이다. 박상돈·안희정 후보는 모두 자신들이 당선돼야 세종시 건설계획 원안을 지켜낼 수 있다며 ‘적자(適子)’ 논쟁을 벌이고 있다.
전·현직 시장의 재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대전은 선진당 염홍철 전 시장이 한나라당 박성효 현 시장에 10.1~15.0%포인트 앞서 있다.김원웅 민주당 후보가 멀찍이 떨어져 추격하는 양상이다.
충북에서는 한나라당 정우택 현 지사가 장·노년층의 지지에 힘입어 이시종 민주당 후보에 5.7~9.3%포인트 우세를 보였다. 20·30대에선 이 후보가, 40대 이상 기성층에선 정 지사의 지지율이 높다.
최근 갤럽 여론조사에선 충청권 유권자의 절반(50.2%)이 ‘상황에 따라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응답해 주목된다.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정치사회조사팀장은 “천안함 사건 등으로 세종시 논란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으면서 ‘무응답층’이 크게 늘어났다”며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는 의견 유보층의 투표 당일 성향이 판세를 좌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