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 전략] 옵션만기 영향 적은 코스닥 중소형 우량주 노려볼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유럽 재정위기 여진이 계속되면서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하락했다. 유럽연합(EU)의 재정 안정 프로그램 정책효과에 대한 논란이 분분해 투자심리 약화와 함께 시장 주도세력이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급변동을 보인 뒤 일단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기는 했지만 뚜렷한 방향성이 나타나기 전까지 신중하게 관망하는 '벙커심리'(Bunker Mentality)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국내 증시가 당분간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기는 힘들 것"이라며 "코스피지수 1600대에서 관망심리가 좀 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팀장은 "각국의 출구전략 시행이 늦춰지고 유동성 장세가 계속된다면 지금이 주식 비중을 늘리는 자산배분 변화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상일 이트레이드증권 투자전략팀장도 "지난달까지 두 달여간 국내 증시가 단기 급등한 데다 1분기 실적 시즌이 마무리되면서 모멘텀 공백기에 접어든 상태"라며 "이달 중순까지 기본적으로 시장을 이끌 별다른 동력이 없는 상황인 만큼 숨고르기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외국인을 중심으로 수급이 좋지 않은 상황이어서 옵션만기일(13일) 지수 급변동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면서 "핵심 업종인 정보기술(IT)과 자동차를 중심으로 기본에 충실한 대응을 하는 동시에 만기 변수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코스닥시장의 중소형 우량 종목을 공략하는 전략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변관열 한경닷컴 기자 bky@hankyung.com
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급변동을 보인 뒤 일단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기는 했지만 뚜렷한 방향성이 나타나기 전까지 신중하게 관망하는 '벙커심리'(Bunker Mentality)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국내 증시가 당분간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기는 힘들 것"이라며 "코스피지수 1600대에서 관망심리가 좀 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팀장은 "각국의 출구전략 시행이 늦춰지고 유동성 장세가 계속된다면 지금이 주식 비중을 늘리는 자산배분 변화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상일 이트레이드증권 투자전략팀장도 "지난달까지 두 달여간 국내 증시가 단기 급등한 데다 1분기 실적 시즌이 마무리되면서 모멘텀 공백기에 접어든 상태"라며 "이달 중순까지 기본적으로 시장을 이끌 별다른 동력이 없는 상황인 만큼 숨고르기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외국인을 중심으로 수급이 좋지 않은 상황이어서 옵션만기일(13일) 지수 급변동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면서 "핵심 업종인 정보기술(IT)과 자동차를 중심으로 기본에 충실한 대응을 하는 동시에 만기 변수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코스닥시장의 중소형 우량 종목을 공략하는 전략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변관열 한경닷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