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성장하기 위한 상생협력을 논의한다.최근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납품가격 현실화 문제에 정부가 팔을 걷어부치고 있는 상황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어떤 내용을 논의할지 주목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 주관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후원하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워크숍’이 13일부터 이틀간 파주 지지향호텔에서 열린다.이번 행사는 공정위가 추진해온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협약’의 성과를 평가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추후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워크숍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과 정병철 전경련 회장 그리고 정호열 공정위 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또 70여개 대기업 구매담당 임원과 70여명의 협력사 대표를 포함해 총 150여명이 모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정호열 위원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거래관행을 수직적 그리고 종속적 관계에서 상생에 기반한 수평적·협력적 관계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감시와 제재라는 강제적 수단을 쓰기보다는 기업들 스스로 상생협력과 공정거래를 선택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상생협약 제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