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천안함 침몰 사고의 실종자들을 구하려다 순직한 고(故) 한주호 준위가 대한불교조계종이 부처님오신날(21일)을 맞아 해마다 선정하는 ‘불자(佛子)대상’ 수상자로 뽑혔다.

조계종 불자대상 선정위원회(위원장 자승 총무원장)는 12일 “고인은 국가와 사회를 위해 평생 헌신·봉사했으며 천안함 침몰 사건이 일어나자 누구보다 실종자 구조에 앞장서며 불교의 보살행을 행하다 순직,불교의 보살도 정신을 국민들의 가슴 속에 깊이 아로새겼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방송과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며 불법 홍포에 앞장선 배우 한혜숙씨와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중앙회장을 역임하며 대학생·청년층의 불교사회 활동에 기여한 조용석씨도 함께 불자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불자대상은 오는 21일 오전 20시 서울 조계사에서 봉행하는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직접 줄 에정이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