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의 어머니이자 달인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김C가 전격 하차를 선언해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2007년 10월 경남 밀양 편부터 1박 2일에 합류, 3년 가까운 기간 동안 전국을 여행하며 멤버들과 우정을 돈독히 한 김C는 음악작업에 보다 전념하고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기 위해 1박 2일과 이별한다고 KBS 측은 전했다.

이는 갑작스런 결정이 아니며 작년 하반기부터 제작진과 꾸준히 이야기를 나누며 시기를 조율해 오고 있었다.

당초 남극 프로젝트를 끝내고 난 다음인 올 4월경 하차를 할 예정이었으나 무산되며 하차 시기가 약간 늦춰졌다고 한다.

지난 7일~8일 촬영을 마친 '경북 경주-수학여행 특집' 편에서 소식을 전해들은 멤버들은 아쉬움과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지난 3년간의 추억을 밤새 이야기 하며 눈물로 인사를 대신했다.

한편 김C는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준 제작진과 멤버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멤버들과의 마지막 촬영을 즐겁게 마무리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김C의 마지막 출연분인 '경북 경주-수학여행 특집' 편은 오는 23일, 30일 2주 동안 전파를 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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