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자 이모(50)씨는 "길을 지나는데 차량 유리가 안에서 검은 비닐로 가려져 있어 이상한 생각에 경찰에 신고했다"라고 말했다.
동반자살한 남녀 5명은 강모(27.경남 남해), 피모(22.여.경기 평택), 김모(22.여.경기 의정부), 전모(31.여.충남 천안), 황모(20대 초반.여)씨 등 5명으로 주소지가 모두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발견 당시 앞좌석에 남녀 2명이, 뒷좌석에는 여성 3명이 앉은 상태로 숨져 있었다.
차량 문은 안에서 잠겨 있는 상태로 차안에는 불에 타다 남은 번개탄과 화덕이 놓여 있었으며 유서는 네비게이션 옆에서 발견됐다.
유서에는 '경찰 구급대원 아저씨 치우게 해드려 너무 죄송합니다. 지문으로 신분확인이 안되면 제 바지 뒷주머니에 주민증이 있습니다'라는 글이 적혀져 있었다.
발견된 카렌스 차량은 경기지역에 등록된 차량이 아닌 '경남 71다 1XXX' 번호판을 달고 있었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