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1부(부장검사 김기동)는 경기 고양시의 건설업체 H사에 대출하는 과정에서 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모 은행의 전 지점장 김모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전날 김씨를 체포하고 서울 역삼동에 있는 김씨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각종 서류와 전산기록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2008년 부도가 난 H사의 전 대표 한모씨(49·수감 중)는 한명숙 전 총리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의혹을 받고 있으며,검찰은 H사와 관련한 여러 의혹을 수사하다 김씨의 개인 비리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 관계자는 ”김씨 체포는 개인비리에 관한 것이며 한명숙 전 총리와 관련한 수사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