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차, 시총 31조 돌파…"포스코 게 섯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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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에서 현대차 주가가 말 그대로 '질주'하고 있다.
'돋보이는 수익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업체 중에서도 국내외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가총액은 눈 깜짝할 새 31조원을 돌파, 유가증권시장의 '넘버2'인 포스코(약 39조원)의 뒤를 바짝 따라붙었다.
13일 오전 9시39분 현재 현대차는 전날보다 4.85% 오른 14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개장 직후 외국계투자자들의 집중 '러브콜'을 받으며 1년(52주) 신고가인 14만15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1974년 상장 이후 현대차의 최고 '몸값'이다.
현대차는 무엇보다 '돋보이는 수익성'이 두드러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현대차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률은 8.3%로 세계 주요 자동차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인 3.7%를 5% 포인트 가까이 앞지고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수익성 차이는 가동률 덕분"이라며 "현대차의 경우 글로벌 공장 가동률이 이미 90%를 웃돌고 있는 반면 경쟁사의 가동률은 이제 갓 80%를 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수급상황도 좋아지고 있다. 그간 유럽發 재정위기로 외국인들의 투자심리가 극도로 악화되면서 매도물량이 대거 쏟아져 나왔지만, 이들은 지난 11일부터 재매수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도 개장 이후 지금까지 UBS, 모간스탠리 증권사 창구를 통해 각각 5만주와 3만주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의 '질주'로 시가총액 2위 자리가 위태롭게 된 포스코는 지난달부터 연일 약세를 기록, 작년 8월말 수준인 45만원대에서 거래가 형성되고 있는 모습이다.
포스코의 현재 시가총액은 약 39조원이며, 현대차(31조원)와 시가총액 규모는 이제 8조원 가량에 불과한 수준이다. 포스코의 시가총액은 연초에만 해도 53조원을 웃돌았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돋보이는 수익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업체 중에서도 국내외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가총액은 눈 깜짝할 새 31조원을 돌파, 유가증권시장의 '넘버2'인 포스코(약 39조원)의 뒤를 바짝 따라붙었다.
13일 오전 9시39분 현재 현대차는 전날보다 4.85% 오른 14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개장 직후 외국계투자자들의 집중 '러브콜'을 받으며 1년(52주) 신고가인 14만15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1974년 상장 이후 현대차의 최고 '몸값'이다.
현대차는 무엇보다 '돋보이는 수익성'이 두드러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현대차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률은 8.3%로 세계 주요 자동차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인 3.7%를 5% 포인트 가까이 앞지고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수익성 차이는 가동률 덕분"이라며 "현대차의 경우 글로벌 공장 가동률이 이미 90%를 웃돌고 있는 반면 경쟁사의 가동률은 이제 갓 80%를 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수급상황도 좋아지고 있다. 그간 유럽發 재정위기로 외국인들의 투자심리가 극도로 악화되면서 매도물량이 대거 쏟아져 나왔지만, 이들은 지난 11일부터 재매수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도 개장 이후 지금까지 UBS, 모간스탠리 증권사 창구를 통해 각각 5만주와 3만주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의 '질주'로 시가총액 2위 자리가 위태롭게 된 포스코는 지난달부터 연일 약세를 기록, 작년 8월말 수준인 45만원대에서 거래가 형성되고 있는 모습이다.
포스코의 현재 시가총액은 약 39조원이며, 현대차(31조원)와 시가총액 규모는 이제 8조원 가량에 불과한 수준이다. 포스코의 시가총액은 연초에만 해도 53조원을 웃돌았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