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국내 환경산업체의 베트남 환경시장진출을 지원하고 국내 우수환경기술 및 설비 등을 베트남에 홍보하기 위해 베트남도시환경공사와 환경정보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베트남도시환경공사는 하노이 인민위원회 소속으로 하노이시와 기타 도시지역의 고상폐기물관리,재활용 및 환경설비 설계 및 제작 등을 수행하고 있는 공기업으로 특히 투자컨설팅,환경위생장비 수입 및 수출,생태관광산업개발,대국민환경인식 교육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직원 규모만 3만명으로 거대 환경관련 전문 공기업이다.

MOU 체결을 통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베트남 도시환경공사측에 국내에서 개발된 폐기물관련 환경신기술 및 폐기물처리장 운영경험 등을 온라인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베트남도시환경공사는 폐기물관련 각종 최신 통계자료와 본사 및 자회사에서 발생하는 입찰/구매정보 및 장기사업계획 등의 최신 정보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측에 제공하게 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은 현재 운영중인 한·베환경산업정보망(www.eiskorea.org.vn)을 통하여 국내 우수 환경기술 및 제품/설비정보를 현지 베트남어로 제공해 국내 환경산업체들의 베트남 시장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이 사이트를 활용해 베트남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 수요조사를 실시해 향후 수요자 중심의 환경기술개발에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기술원의 김상일 원장은 ‘베트남은 2020년까지 폐기물을 40% 매립,60%를 재활용 하려는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며 “이러한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선진국들의 정책,폐기물처리에 대한 기술 및 처리방식 등에 대한 경험과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관련 환경기업을 적극 주선할 것”이라고 말했다.기술은 측은 국내 환경산업체의 해외진출 강화를 위해 베트남뿐만 아니라 중점 해외진출 대상국과 협력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유망환경시장 발굴 및 해외진출지원을 위해 다양한 정보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