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닝전기.중신증권.완커 등도 상위 랭크

상하이자동차(上海汽車)가 중국 최고 상장기업으로 선정됐다.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는 13일 매출액과 시가총액, 성장성, 주주가치 제고 등 4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 선정한 `2009년 100대 우수기업'에서 상하이자동차와 쑤닝전기(蘇寧電器), 중신증권(中信證券) 이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완커(萬科), 거리전기(格力電器), 산둥황금(山東黃金), 바오리부동산(保利地産), 민성은행(民生銀行), 메이더전기(美的電器), 자오상은행(招商銀行) 등이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100대 우수 상장기업의 작년 순이익은 8천691억위안(147조7천억원)으로 전체 상장사의 80.03%를 차지했다.

또 이들 기업의 총매출액과 시가총액은 7조7천억위안과 17조8천100억위안으로 전체의 62.47%와 61.25%를 점유했다.

이들 기업 중 시노펙은 매출액이 1조3천450억위안으로 가장 많았고 페트로차이나는 시가총액이 2조5천293억위안으로 가장 컸다.

산둥황금은 주주배당 등 주주가치 제고에 가장 탁월했다.

업종별로 보면 중신증권과 완커, 지중에너지(冀中能源), 상하이자동차, 산둥황금, 허베이철강(河北鋼鐵) 등은 각각 금융과 부동산, 광산, 자동차, 유색금속, 철강업종의 최강자로 평가됐다.

(상하이연합뉴스) 김대호 특파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