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 프랑스가 서울~파리 직항노선에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새로 만들었다. 비즈니스석과 이코노미석의 장점을취합한 좌석으로 기종에 따라 24~28석을 신설했다. 요금은 200만원부터로 비즈니스석과 이코노미석의 중간이다.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은 앞뒤 좌석공간이 97㎝로 보통의 이코노미석보다 40%가량 넓다. 좌석의 폭은 48㎝이며 가죽 팔받침도 10㎝로 넓다. 등받이가 고정된 코쿤식 좌석은 뒷좌석 승객이 불편해 하는 일 없이 123도로 젖힐 수 있어 편하다. 가죽 머리 받침대와 발 · 다리 받침대도 조절할 수 있다.

500시간의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한국어를 포함한 9개 국어로 85편의 최신 영화를 즐길 수 있다. 개인용 액정화면도 10.4인치로 크다. 노트북 전원을 연결할 수 있는 콘센트도 장착돼 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승객에게는 클라란스 로션이 들어있는 비즈니스석 여행용 키트 등이 제공된다. 유명 셰프가 준비한 기내식과 소믈리에가 선정한 와인 및 샴페인도 즐길 수 있다. 공항에서는 전용 체크인 카운터나 비즈니스석 체크인 카운터를 이용한다. 최대 23㎏의 수하물을 2개까지 부칠 수 있다. 마일리지 프로그램인 '플라잉 블루' 회원이면 최대 25%의 보너스 마일도 받을 수 있다. (02)2011-5513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