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4일 다음에 대해 앞으로 2~3개 분기 동안 '깜짝 실적'이 예상된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9만2000원에서 10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버추어로 광고 대행사 변경, 광고 단가 인상 등의 새로운 변수로 다음의 실적 개선 속도가 가속화되는 것이 확인도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은 이런 실적 변수 덕분에 앞으로 2~3개 분기에 걸쳐 기대치를 웃도는 외형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와 비교해 각각 42.7%, 95.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디스플레이 광고부문은 2분기 기업 광고 집행이 본격화되는 성수기 효과에 월드컵과 지방선거 특수 등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또 "검색 광고 매출도 2분기에 와이드링크 판매방식을 CPC(클릭당 과금)로 전환하는 등의 효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검색광고 판매를 CPT(시간당 과금)에서 CPC로 변경하는 것은 고정 단가로 판매하는 광고를 입찰을 통해 결정되는 변동 단가로 판매한다는 것"이라며 "단가 인상 효과가 단기간에 크게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