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4일 지수 반등 만큼이나 의미있는 것은 금융시장 안정을 반영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의 변화라며 1100원대에 수렴한다면 증시에 대한 시각을 긍정적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전날 시장의 급등보다 반가운 것은 원·달러 환율 하락이었다"며 "최소한 한국은 남유럽 문제로부터 받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대변해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환율의 경우 방향성은 심리적인 영향을, 그 격차는 이익에 영향을 주게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까지 원·엔 환율 수준이 이익 훼손 우려를 갖게 할 정도는 아니라는 주장이다.

서 연구원은 "구태의연해도 정보기술(IT)과 자동차 업종에 대한 애착은 유지될 수밖에 없어 보인다"면서 "금리인상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매매 과점에서 보험주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