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주들이 방송통신위원회의 마케팅비 규제안 발표에 따라 실적 개선이 기대되면서 일제히 상승중이다.

14일 오전 9시3분 현재 KT는 전날보다 500원(1.08%) 오른 4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 SK브로드밴드이 1.03%, LG텔레콤은 0.51%, SK텔레콤은 0.30% 상승중이다.

코스피 통신업종 지수도 0.65% 상승하며, 0.7% 가까이 떨어지고 있는 코스피 지수 대비 선방하고 있다.

기관들이 통신업종에서만 29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부추기는 중이다.

방통위는 전날 주요 통신사업자들의 마케팅 비용 가이드라인을 확정 발표했다. 유무선을 구분해 매출액 대비 22% 이내로 마케팅비용을 제한하고 이를 이달부터 시행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전문가들은 14일 이번 발표로 마케팅비용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통신업체들의 실적도 마케팅비용 감소로 개선될 것으로 봤으며, 투자 확대에 따라 신규 매출이 증가하는 산업의 선순환 구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