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교육과학기술부는 15일 제29회 스승의 날을 맞이해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별관 2층 강당에서 기념식을 갖는다고 14일 밝혔다.

기념식에서는 학교현장에서 교육발전에 기여한 훈포장 수상교원 및 모범교원을 초청하여 이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안병만 교과부 장관은 학교현장에서 묵묵히 사도를 실천해온 문병완 교장(강원 소양중) 등 6명에게 홍조근정훈장,오재홍 교사(경북 상리초) 등 7명에게 녹조근정훈장,이옥선 교사(대전 신탄진용정초) 등 7명에게 옥조근정훈장,고종익 교사(제주 한라중) 등 18명에게 근정포장,곽호진 교사(경남 밀성제일고) 등 99명에게 대통령표창,김현수 교장(충남 양신초) 등 112명에게 국무총리표창,이병일 교사(서울 여의도여고) 등 5920명에게 장관표창을 각각 수여한다.

안 장관은 참석한 모든 훈·포장 수상자와 각 분야에서 최고의 참스승으로 초청된 모범교원에게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격려하고 학교가 학생들에게 미래의 희망을 키워주는 곳이 되도록 당부할 예정이다.

이 날 기념식에는 스승의 날 정부 훈·포장 수상자뿐 아니라 낙도·오지 학교,마이스터고,기숙형공립학교,농산어촌 학교 등 다양한 지역 및 학교여건속에서 가르침을 사명으로 교육에 헌신해온 모범교원들이 초청된다.

교과부는 이번 행사는 교원의 자긍심을 높이고 사회각계에서 교육의 의의를 되새기도록 하기 위하여 기념식 초청대상을 예년과 달리했다고 밝혔다.우선 스승의 날 기념행사 이래 처음으로 모든 초청교원의 배우자 또는 가족을 동반초대하여 감사하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우리나라 교육을 빛낸 영광스런 선생님들의 자긍심을 한층 높이고 가족들이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이어 중소기업 근로자,농업인,소상공인 등 다양한 직종에서 성실히 근무하는 모범시민인 제자들이 평소 존경하는 스승님을 모시고 함께 기념식에 참석함으로써 ‘국민과 함께하는 스승의 날 기념식’의 진정한 의미를 더하는 행사가 되도록 했다.

안 장관은 초청교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선생님들의 노고에 심심한 감사와 격려를 표하는 한편,선생님들과의 대화의 시간을 통해 학교현장의 목소리에 깊은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다.

기념식에 참석한 교원들은 이번 스승의 날을 맞아 범사회적으로 교육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스승존경 풍토를 조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면서,정부에서 적극적으로 교원의 사기와 자긍심을 높이는 정책을 마련하여 ‘신뢰받는 교육,전문적이고 헌신적인 교직문화’를 조성해 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