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용 의약품으로 액상차 만든 일당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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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동물용 약품을 섞어 액상차 등 식품을 만들고 각종 질병 치료효과를 내세워 판매한 업자가 검찰에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안상돈)는 동물용 의약품을 섞어 식품인 ‘천비’를 만들어 판매한 권모씨(58)와 황모씨(49)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판매책 김모씨(52)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권씨는 황씨로부터 “아토피 등에 효과가 있는 액상차 ‘천비’를 제조해 판매하려고 하니 원료물질을 공급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경기도 이천 자택에서 식품원료로는 사용이 불가한 동물용 의약품으로 천비 원료물질을 제조했다.권씨는 염증억제제 ‘덱사메타손’,항히스타민제 ‘에페드린’,항생제 ‘겐타마이신’을 4대3대2의 비율로 화장실 욕조에 부어넣어 함께 섞는 방법으로 원료물질 142.5ℓ를 제조해 황씨에게 1425만원을 받고 판매했다.황씨는 이 원료를 이용해 천비라는 이름의 식품 1806ℓ(시가 2억2684만원 상당)를 제조해 팔았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안상돈)는 동물용 의약품을 섞어 식품인 ‘천비’를 만들어 판매한 권모씨(58)와 황모씨(49)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판매책 김모씨(52)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권씨는 황씨로부터 “아토피 등에 효과가 있는 액상차 ‘천비’를 제조해 판매하려고 하니 원료물질을 공급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경기도 이천 자택에서 식품원료로는 사용이 불가한 동물용 의약품으로 천비 원료물질을 제조했다.권씨는 염증억제제 ‘덱사메타손’,항히스타민제 ‘에페드린’,항생제 ‘겐타마이신’을 4대3대2의 비율로 화장실 욕조에 부어넣어 함께 섞는 방법으로 원료물질 142.5ℓ를 제조해 황씨에게 1425만원을 받고 판매했다.황씨는 이 원료를 이용해 천비라는 이름의 식품 1806ℓ(시가 2억2684만원 상당)를 제조해 팔았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