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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으로 보는 골프] 워터해저드서 헤드가 풀잎 스쳐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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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이 워터해저드에 멈췄다. 그러나 다행히 물이 없어서 칠만한 상황이다.

    워터해저드에서 볼을 칠 때는 조심해야 한다. 어드레스나 백스윙 때 클럽헤드가 지면이나 수면에 닿으면 2벌타가 따르기 때문이다(골프규칙 13-4).지난 3월 미셸 위도 미국LPGA투어 KIA클래식 마지막날 워터해저드에서 샷을 하기 전에 클럽헤드를 지면에 대 2벌타를 받은 적이 있다.

    그런데,골퍼들이 착각하는 것이 있다. 클럽헤드를 지면에 대는 것이 과연 어느 정도까지인가에 대한 부분이다. 이와 관련,골프규칙 판례(18-2b/5)에는 '클럽의 무게를 지지할 수 있는 점까지 풀이 눌려서 내려앉았을 때 클럽을 지면에 댄 것으로 본다'고 돼있다.

    사진은 볼이 워터해저드에 멈췄을 때 두 가지 어드레스를 보여준다. 사진?P은 클럽헤드가 자체의 무게로 인해 풀 아래 지면에 닿아 있다. 이 동작은 해저드의 지면에 접촉한 것으로 간주돼 2벌타가 따른다.

    사진?Q는 클럽헤드가 지면에 닿아 있지 않고 떠있는 상태로,풀잎만 스칠 뿐이다. 이 경우는 클럽헤드가 해저드에 접촉한 것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물론 벌타도 없다.

    워터해저드에서는 어드레스나 백스윙 때 무조건 클럽헤드가 풀잎에 닿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골퍼들이 많은데 그렇지 않다.

    풀잎뿐 아니라 관목숲,수목,기타 생장하고 있는 식물,코스와 불가분의 구축물 등에 클럽이 접촉해도 상관없다. 이 규칙을 잘 몰라서 클럽헤드를 공중에 띄운 채 샷을 하면 그 골퍼만 손해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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