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항공업체인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주가가 호실적에 힘입어 연일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들 모두 지난 1분기에 사상 최대의 영업실적을 달성,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이란 기대가 투자심리를 부추기고 있다는 설명이다.

14일 오후 1시33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날대비 3.23% 오른 7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아시아나항공은 13% 이상 주가가 뛰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12일부터 사흘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아시아나항고은 10일부터 닷새째 급등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특히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등 2008년 3월 이후 2년 2개월 만에 7000원대를 돌파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1분기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5990억원과 2202억원으로 전년대비 14.8%와 3236% 급증했다.
이는 역대 1분기 최대 매출 기록이며, 당기순이익도 2269억원에 달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 1분기 영업이익이 1152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흑자로 돌아섰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