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범수가 매력적인 외모의 14살 연하 이윤진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이들은 이범수가 영어 공부를 위해 지인을 통해 소개받아 첫 인연을 맺은 후 연인으로 발전, 결혼에 골인한 것으로, 특히 과거 가수 비의 영어 선생님인 사실이 전해져 관심을 모은 바 있다.

14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진행된 결혼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범수는 “어느 작품을 끝내고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이 참에 영어 공부를 해야겠다 생각을 했다”면서 “지인을 통해 소개받았는데 비의 선생님인 사실을 만난 지 한 달 후에 알았다”라고 전했다.

이범수는 “첫인상은 야무지고 당돌해 보였는데, 수업을 통해 자연스럽게 만남을 가지다 보니 그 친구 나름대로의 순수함과 밝음을 발견했다”면서 “자유로운 것을 원하는 성격이다 보니 가고 싶은 곳에 못가고 그런 건은 아니라는 생각에 주로 밖에서 당당히 데이트를 즐겼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사랑하는 사람을 표현하는데 있어 오늘 만큼은 팔불출이 되겠다”라면서 “편안하고 배울 점이 많은 친구로, 어른스러운 면이 있어서 많이 이해해준다. 특히 명랑한 성격이라 같이 있으면 항상 즐겁다. 때문에 결혼을 결심한 거 같다”라고 애정 가득한 모습을 내비쳤다.

이범수, 이윤진 커플은 오는 22일 오후 5시 서울 광장동 쉐리톤 워커힐 호텔에서 배우 이병현의 사회와 김종환 전 합창 의장의 주례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양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