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펀드] KB운용 'KB그로스포커스' 펀드‥1년 수익률 36%…성장형펀드의 '숨은 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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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사마다 운용 실적은 탁월한데 주목받지 못하는 펀드들이 하나둘씩 있다. KB자산운용에는 'KB그로스포커스' 펀드가 그렇다. 조재민 KB자산운용 사장은 이 펀드를 '숨은 진주'라고 표현했다.
실제 이 펀드는 순자산이 110억원 남짓에 불과해 주목받지 못했지만 2002년 11월4일 출시된 이후 221.52%(13일기준)의 탁월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은행권 정기예금 수익률보다 6~7배 높다. 운용 성과 평가의 기준인 코스피지수(165.50%)보다 60%포인트가량 초과 수익을 내고 있다. 출시 당시 1000만원을 넣은 투자자라면 현재 3200만원 이상 투자금이 불어난 셈이다.
8년간 성적만 좋은 게 아니다. 구간 구간 놓고 봐도 뒤지질 않는다. 제로인에 따르면 최근 1년 수익률은 36.75%로 국내 주식형펀드 중 상위 1% 내에 당당히 올라있다. 코스피지수보다 16%포인트 이상 높은 수익률이다. 3년과 5년 수익률도 각각 30.77%,141.42%로 상위 5%와 9%의 성적이다. 출시 이후 거의 모든 구간 수익률이 상위 10% 이내 포함되는 안정적인 수익률이다. 특히 운용사 대표펀드들의 성과가 주춤한 연초 이후 수익률에서도 상위 3% 내에 드는 등 꾸준한 수익률을 자랑하고 있다. 이 정도면 명실공히 명품 펀드라 불릴 만하다는 평가다.
'KB그로스포커스'는 매출이나 이익성장성이 높은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성장성에 중점을 두고 있어 업황이나 기업의 환경이 바뀌면 적극적으로 종목을 교체한다. 이 펀드를 담당하고 있는 심효섭 펀드매니저는 "철저한 바텀업(Bottom-up · 종목 중심의 분석) 리서치를 토대로 종목을 발굴한다"며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도 그에 비해 저평가된 종목에 투자해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꾸준히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자산운용보고서를 기준으로 투자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일반 액티브펀드와 종목 구성에서 차이를 보인다. 시가총액이 큰 대형주 외에도 다음,메리츠화재,LG이노텍,엔씨소프트 등 성장성 높은 중형주 편입비중이 높다. 특히 LG이노텍과 다음,엔씨소프트 등은 연초 이후 연일 신고가를 경신했던 종목들로 펀드 수익률을 끌어올린 1등 공신이다.
투자자들이 펀드명만 보고도 어떻게 운용되는 펀드인지 알 수 있도록 지난해 12월16일 펀드이름을 'KB스타레드성장주'에서 'KB그로스포커스'로 바꿨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실제 이 펀드는 순자산이 110억원 남짓에 불과해 주목받지 못했지만 2002년 11월4일 출시된 이후 221.52%(13일기준)의 탁월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은행권 정기예금 수익률보다 6~7배 높다. 운용 성과 평가의 기준인 코스피지수(165.50%)보다 60%포인트가량 초과 수익을 내고 있다. 출시 당시 1000만원을 넣은 투자자라면 현재 3200만원 이상 투자금이 불어난 셈이다.
8년간 성적만 좋은 게 아니다. 구간 구간 놓고 봐도 뒤지질 않는다. 제로인에 따르면 최근 1년 수익률은 36.75%로 국내 주식형펀드 중 상위 1% 내에 당당히 올라있다. 코스피지수보다 16%포인트 이상 높은 수익률이다. 3년과 5년 수익률도 각각 30.77%,141.42%로 상위 5%와 9%의 성적이다. 출시 이후 거의 모든 구간 수익률이 상위 10% 이내 포함되는 안정적인 수익률이다. 특히 운용사 대표펀드들의 성과가 주춤한 연초 이후 수익률에서도 상위 3% 내에 드는 등 꾸준한 수익률을 자랑하고 있다. 이 정도면 명실공히 명품 펀드라 불릴 만하다는 평가다.
'KB그로스포커스'는 매출이나 이익성장성이 높은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성장성에 중점을 두고 있어 업황이나 기업의 환경이 바뀌면 적극적으로 종목을 교체한다. 이 펀드를 담당하고 있는 심효섭 펀드매니저는 "철저한 바텀업(Bottom-up · 종목 중심의 분석) 리서치를 토대로 종목을 발굴한다"며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도 그에 비해 저평가된 종목에 투자해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꾸준히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자산운용보고서를 기준으로 투자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일반 액티브펀드와 종목 구성에서 차이를 보인다. 시가총액이 큰 대형주 외에도 다음,메리츠화재,LG이노텍,엔씨소프트 등 성장성 높은 중형주 편입비중이 높다. 특히 LG이노텍과 다음,엔씨소프트 등은 연초 이후 연일 신고가를 경신했던 종목들로 펀드 수익률을 끌어올린 1등 공신이다.
투자자들이 펀드명만 보고도 어떻게 운용되는 펀드인지 알 수 있도록 지난해 12월16일 펀드이름을 'KB스타레드성장주'에서 'KB그로스포커스'로 바꿨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