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급등 후 숨고르기…2.4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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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급등 하룻만에 숨고르기 장세를 펼쳤다.
이틀연속 상승했지만 유럽 재정위기 여진과 미국의 금융규제 향방을 좀더 지켜보자는 관망심리가 우세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4포인트(0.47%) 오른 524.9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고용지표에 대한 실망으로 미국증시가 급락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전날보다 0.03포인트(0.01%) 오른 522.57로 출발했다.
하지만 곧바로 약보합으로 밀린 뒤 소폭의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 지수는 이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다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증시 하락과 함께 전날 급등에 따른 피로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쉬어가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50억원, 4억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219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5.64%)과 출판·매체복제(4.91%), 반도체(3.16%), IT부품(1.62%)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디저털콘텐츠(-1.50%)와 컴퓨터서비스(-1.84%), 금속(-1.23%) 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 탄력이 주춤했다.
SK브로드밴드, 소디프신소재, SK컴즈 등은 상승했지만 태웅과 포스코 ICT, CJ오쇼핑, 다음, 메가스터디 등은 크게 밀렸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국내 발광다이오드(LED) 제너다이오드칩 제조 1위 업체 오디텍(5.69%)이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같은 LED 업체인 우리이티아이(5.58%)도 사업확장 기대감에 사흘째 강세를 보였다.
아이폰 수혜 기대감으로 애강리메텍(0.96%)과 인선이엔티(4.50%) 등 도시광산株도 주목을 받았다. 도시광산이란 폐휴대폰, 폐가전제품 등에서 희귀금속을 회수해 재활용하는 산업이다.
아이폰 열풍이 거셀수록 구형 휴대전화가 사라지게 되고, 이런 휴대전화에서 첨단 IT(정보기술) 제품에 사용되는 희귀금속을 재활용하는 산업이 주목을 받게 될 것이란 분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앤텍(13.64%)은 유증 가장대납설에 대한 부인 공시로 상한가로 직행했고, 성광벤드(1.80%)는 최근 낙폭이 과도했다는 증권사 평가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에스엠(14.90%)도 1분기 최대실적을 달성했다는 소식에 이틀째 급등했다.
삼성전자가 차세대 나노 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의 상용화의 길을 열었다는 소식에 관련주인 티씨케이 로엔케이 아이컴포넌트 등이 상한가로 직행하는 등 초강세를 보였다.
반면 금융감독원이 전날 장마감 후 세 번째 합병 정정신고서를 요구한 여파로 CT&T의 우회상장 창구 CMS는 하한가로 내려앉았다.
상한가 17개 종목을 비롯해 41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1개 종목을 포함해 486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6억5864만주, 거래대금은 2조5677억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이틀연속 상승했지만 유럽 재정위기 여진과 미국의 금융규제 향방을 좀더 지켜보자는 관망심리가 우세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4포인트(0.47%) 오른 524.9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고용지표에 대한 실망으로 미국증시가 급락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전날보다 0.03포인트(0.01%) 오른 522.57로 출발했다.
하지만 곧바로 약보합으로 밀린 뒤 소폭의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 지수는 이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다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증시 하락과 함께 전날 급등에 따른 피로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쉬어가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50억원, 4억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219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5.64%)과 출판·매체복제(4.91%), 반도체(3.16%), IT부품(1.62%)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디저털콘텐츠(-1.50%)와 컴퓨터서비스(-1.84%), 금속(-1.23%) 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 탄력이 주춤했다.
SK브로드밴드, 소디프신소재, SK컴즈 등은 상승했지만 태웅과 포스코 ICT, CJ오쇼핑, 다음, 메가스터디 등은 크게 밀렸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국내 발광다이오드(LED) 제너다이오드칩 제조 1위 업체 오디텍(5.69%)이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같은 LED 업체인 우리이티아이(5.58%)도 사업확장 기대감에 사흘째 강세를 보였다.
아이폰 수혜 기대감으로 애강리메텍(0.96%)과 인선이엔티(4.50%) 등 도시광산株도 주목을 받았다. 도시광산이란 폐휴대폰, 폐가전제품 등에서 희귀금속을 회수해 재활용하는 산업이다.
아이폰 열풍이 거셀수록 구형 휴대전화가 사라지게 되고, 이런 휴대전화에서 첨단 IT(정보기술) 제품에 사용되는 희귀금속을 재활용하는 산업이 주목을 받게 될 것이란 분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앤텍(13.64%)은 유증 가장대납설에 대한 부인 공시로 상한가로 직행했고, 성광벤드(1.80%)는 최근 낙폭이 과도했다는 증권사 평가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에스엠(14.90%)도 1분기 최대실적을 달성했다는 소식에 이틀째 급등했다.
삼성전자가 차세대 나노 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의 상용화의 길을 열었다는 소식에 관련주인 티씨케이 로엔케이 아이컴포넌트 등이 상한가로 직행하는 등 초강세를 보였다.
반면 금융감독원이 전날 장마감 후 세 번째 합병 정정신고서를 요구한 여파로 CT&T의 우회상장 창구 CMS는 하한가로 내려앉았다.
상한가 17개 종목을 비롯해 41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1개 종목을 포함해 486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6억5864만주, 거래대금은 2조5677억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