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째 상승…1700 '아슬아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코스피 지수가 엎치락뒤치락하는 장세를 보인 끝에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05포인트(0.06%) 오른 1695.63으로 장을 마쳐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 증시 하락 소식 등의 소식에 이날 지수는 약세로 장을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물 압박 등으로 장중 168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개인의 꾸준한 매수세가 이에 맞서며 등락을 거듭한 끝에 상승 마감했다. 장중 1699.59까지 올라 1700선 회복에 대한 기대를 키웠으나 끝내 닿지 못했다.
뚜렷한 매수 주체가 부각되지 못했다. 이날 외국인은 보험, 금융, 서비스, 전기가스 등을 중심으로 196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기관과 투신 역시 각각 110억원, 98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에 개인이 223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맞섰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됐다. 차익거래는 1343억원, 비차익거래는 58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 전체 프로그램은 192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 운수창고, 섬유의복, 종이목재, 음식료 등이 상승한 반면 보험, 건설, 은행, 금융, 철강금속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총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포스코, 현대차, LG화학, 현대모비스 등이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 삼성생명, 신한지주, 한국전력 등이 내렸다.
방송통신위원회의 통신사 마케팅비용 규제안이 호재로 작용해 KT와 LG텔레콤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아시아나항공이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갈아치웠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매수주체들이 주춤한 양상을 나타내며 코스피 지수가 강한 흐름을 보이지 못했다"며 "개인이 매수세에 나서 상대적으로 코스닥 시장이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상한가 13개 종목을 비롯해 37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한 439개 종목이 내렸다. 60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05포인트(0.06%) 오른 1695.63으로 장을 마쳐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 증시 하락 소식 등의 소식에 이날 지수는 약세로 장을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물 압박 등으로 장중 168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개인의 꾸준한 매수세가 이에 맞서며 등락을 거듭한 끝에 상승 마감했다. 장중 1699.59까지 올라 1700선 회복에 대한 기대를 키웠으나 끝내 닿지 못했다.
뚜렷한 매수 주체가 부각되지 못했다. 이날 외국인은 보험, 금융, 서비스, 전기가스 등을 중심으로 196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기관과 투신 역시 각각 110억원, 98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에 개인이 223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맞섰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됐다. 차익거래는 1343억원, 비차익거래는 58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 전체 프로그램은 192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 운수창고, 섬유의복, 종이목재, 음식료 등이 상승한 반면 보험, 건설, 은행, 금융, 철강금속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총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포스코, 현대차, LG화학, 현대모비스 등이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 삼성생명, 신한지주, 한국전력 등이 내렸다.
방송통신위원회의 통신사 마케팅비용 규제안이 호재로 작용해 KT와 LG텔레콤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아시아나항공이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갈아치웠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매수주체들이 주춤한 양상을 나타내며 코스피 지수가 강한 흐름을 보이지 못했다"며 "개인이 매수세에 나서 상대적으로 코스닥 시장이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상한가 13개 종목을 비롯해 37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한 439개 종목이 내렸다. 60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