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의 지주회사 웅진홀딩스는 올 1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235.1% 급증한 109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14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0.5% 늘어난 148억원을 올렸으며 순이익은 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전용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자회사인 웅진해피올 합병에 따라 매출 규모가 늘었고 웅진코웨이 등 핵심 자회사의 안정적인 경영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 달에 웅진에너지가 상장될 예정이라 2분기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동국제강은 올 1분기 매출이 1조6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줄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697억원으로 흑자전환했고 당기순이익도 917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1분기에 국제 원자재 가격이 올라 지난해 4분기보다는 이익 규모가 줄었지만 전년 동기보다 영업이익은 개선됐다"며 "이달부터 연산 150만t 규모의 당진 후판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실적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LS네트웍스는 매출 6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7%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 감소했다. LS네트웍스는 프로스펙스 등 스포츠 · 아웃도어 브랜드 상품 유통 · 판매,임대,일본 도요타자동차 판매 · 서비스를 사업 부문으로 두고 있다. IB스포츠는 올 1분기 매출이 1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줄었다. 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8% 늘었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1분기에 영업이익 37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보다 285.4%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8억원을 기록했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의류 수출기업 한세실업과 온라인서점 예스24,베트남 인터넷 패션 쇼핑몰 한세예스24 비나의 지주회사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