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과 콘서트가 만난다면?.

드라마 콘서트 '비처럼 음악처럼'이 14일 언론을 통해 전격 공개됐다.

이날 서울 홍지동 상명대학교 상명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프레스콜 및 제작발표회를 통해 첫 선을 보인 '비처럼 음악처럼'은 주연배우 K2의 김성면과 현한주, 권민중, 김신아, 김승환 등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 스타들의 또 다른 열연이 눈길을 끌었다.

'비처럼 음악처럼'은 가요계의 전설 ‘고래’라는 인물이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게 된 후 미발표곡과 관련한 세 인물의 관계를 그린 작품이다.

녹음실 ‘언더그라운드’의 주인 '상우' 역에는 K2의 김성면과 현한주가, '고래'의 절친 '종성' 역에는 김승환이, '고래'의 미발표곡을 노래하는 가수 ‘상미’ 역에는 권민중과 김신아가 각각 더블 캐스팅돼 교차 출연한다.

특히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K2의 김성면은 "녹음실을 운영하며 근근이 살아가고 있는 인물로, 까칠한 캐릭터다”라고 소개하며 컴백 소감을 대신했다.

권민중 또한 “가수 지망생 상미는 힘들지만 꿋꿋하게 살아가는 밝은 캐릭터로, 그 인물에 마음이 들어 출연했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내비쳤다.

드라마 콘서트 '비처럼 음악처럼'에는 상우의 테마곡 ‘질주’와 상미의 ‘바보 물고기’, 그리고 故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 ‘내 사랑 내곁에’ 등 다양한 음악과 어우러진 스토리를 담아내며 본격적인 관객몰이에 나선다.

'비처럼 음악처럼'은 15일부터 6월 25일까지 상연된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