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유럽 재정 위기감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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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2.87달러(3.9%) 내린 배럴당 71.5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WTI 가격은 지난 8일중 7일을 하락, 3개월만에 최저 수준까지 내려갔다.
지난 5월3일 19개월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시점과 비교하면 18%나 하락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물 브렌트유는 2.91달러(3.6%) 내린 배럴당 77.20달러에 거래됐다.
무디스는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다시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 유럽지역 국가들의 위기감을 다시 증폭시켰다.
시장에서도 재정위기가 유럽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인식이 번지면서 글로벌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