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TESAT 강사 양성과정 상장사 임원·은행 지점장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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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률협회 제1기 주말반 '만원'
최고의 경제이해력 검증시험인 테샛(TESAT)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지도할 강사 양성과정에 각계 전문가들이 대거 지원했다. 테샛 지정 교육기관인 한국능률협회가 제1기 테샛 강사 양성반 수강생을 모집한 결과 주말반은 40명 정원이 다 찬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테샛 시험에서 1등급을 받은 졸업반 대학생에서부터 60대 상장회사 임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광주 대전 안동 등 지방 거주자들도 거리에 아랑곳하지 않고 등록했다. 지원자들은 테샛을 활용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강사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주왕식 KB국민은행 대전 정림동 지점장(45)은 퇴임 후를 대비, 강사 양성 주말반에 등록했다. 충남대 평생교육원에서 재테크 강의도 하고 있는 주 지점장은 은행에서 익힌 금융지식을 활용, 멋진 강의를 하고 싶다며 서울 길이 결코 멀지 않다고 포부를 밝혔다. 광주에서 경제교육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정여회씨(48)는 친구인 김수현 한국산업은행 자금거래실 팀장(48)과 나란히 신청했다. 산업은행에서 외환 · 채권 · 주식 거래 업무를 7년간 하고 있는 김 팀장은 "친구 정씨가 테샛 강사의 전망이 밝다고 수강료까지 대신 내주며 강력히 권유했다"면서 "친구 덕분에 좋은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과정 수강생 중에는 금융맨들이 많았는데 서울은행 지점장 출신의 김재운씨, 국민은행의 현직 간부인 박모씨도 지원했다.
대학 강사들도 여러명 참여했다. 안동대에서 경제학을 가르치는 조상인씨(54)는 테샛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도하고 싶다고 의지를 밝혔다. 황정빈 한국외국어대 경제학 강사(40)는 7급 공무원 · 감정평가사 · 공인노무사 준비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하고 있는데 테샛 전망이 밝아 신청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 국제경제 세무 분야 전문가인 이동언씨(51)와 양윤식씨(42), 테샛 1등급을 받은 정원석씨(28 · 연세대 경제학과 4년), 상장회사 임원인 이모씨, 증권회사 부사장인 장모씨 등도 등록했다.
이번 강사 양성반 수강생들은 6월 중순까지 총 24시간 강의를 듣고 한경과 능률협회가 발급하는 인증서를 받은 후 대학 · 기업체 등에서 테샛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가르치게 된다. 능률협회 측은 문의가 계속 와 이번 목요일까지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
주왕식 KB국민은행 대전 정림동 지점장(45)은 퇴임 후를 대비, 강사 양성 주말반에 등록했다. 충남대 평생교육원에서 재테크 강의도 하고 있는 주 지점장은 은행에서 익힌 금융지식을 활용, 멋진 강의를 하고 싶다며 서울 길이 결코 멀지 않다고 포부를 밝혔다. 광주에서 경제교육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정여회씨(48)는 친구인 김수현 한국산업은행 자금거래실 팀장(48)과 나란히 신청했다. 산업은행에서 외환 · 채권 · 주식 거래 업무를 7년간 하고 있는 김 팀장은 "친구 정씨가 테샛 강사의 전망이 밝다고 수강료까지 대신 내주며 강력히 권유했다"면서 "친구 덕분에 좋은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과정 수강생 중에는 금융맨들이 많았는데 서울은행 지점장 출신의 김재운씨, 국민은행의 현직 간부인 박모씨도 지원했다.
대학 강사들도 여러명 참여했다. 안동대에서 경제학을 가르치는 조상인씨(54)는 테샛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도하고 싶다고 의지를 밝혔다. 황정빈 한국외국어대 경제학 강사(40)는 7급 공무원 · 감정평가사 · 공인노무사 준비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하고 있는데 테샛 전망이 밝아 신청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 국제경제 세무 분야 전문가인 이동언씨(51)와 양윤식씨(42), 테샛 1등급을 받은 정원석씨(28 · 연세대 경제학과 4년), 상장회사 임원인 이모씨, 증권회사 부사장인 장모씨 등도 등록했다.
이번 강사 양성반 수강생들은 6월 중순까지 총 24시간 강의를 듣고 한경과 능률협회가 발급하는 인증서를 받은 후 대학 · 기업체 등에서 테샛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가르치게 된다. 능률협회 측은 문의가 계속 와 이번 목요일까지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