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DMB…위성·지상파통합이 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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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철 고려대교수 학회서 주장
"위성DMB에 KBS1 재전송 해야"
"위성DMB에 KBS1 재전송 해야"
위성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에도 KBS1과 EBS 채널의 의무재전송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위성DMB만 의무재전송 대상에서 빠져 지상파방송 콘텐츠를 확보하지 못하는 바람에 고사 위기에 놓였다는 이유에서다.
김성철 고려대 교수는 지난 14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린 한국언론학회 · 한국방송학회 공동 학술대회에서 'DMB 서비스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미래 과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김 교수는 "수익모델을 찾지 못해 누적적자에 시달리는 DMB 서비스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05년 5월 서비스를 시작한 위성DMB는 초기 지상파방송 재전송을 하지 못해 가입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고 3147억원의 누적적자를 냈다.
김 교수는 "방송법에서 KBS1과 EBS의 의무재전송 대상에 위성DMB를 제외한 것이 지상파방송 재전송 협상을 어렵게 만들었다"며 "위성DMB에 의무재전송을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 방식이 다르다는 이유로 위성DMB와 지상파DMB를 구분한 정부 제도도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성DMB와 지상파DMB를 모바일TV사업자로 묶어 위상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상파DMB 단말기가 2500만대 보급됐으나 지상파 3사를 제외한 비지상파 계열 3개 DMB 사업자들도 수익모델을 찾지 못해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김 교수는 "지상파DMB가 모바일의 특성을 살린 콘텐츠 부족에 서비스 지역까지 제한적인 반면 위성DMB는 지상파 실시간 방송에 취약하다"며 "전략적으로 서비스를 통합하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김성철 고려대 교수는 지난 14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린 한국언론학회 · 한국방송학회 공동 학술대회에서 'DMB 서비스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미래 과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김 교수는 "수익모델을 찾지 못해 누적적자에 시달리는 DMB 서비스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05년 5월 서비스를 시작한 위성DMB는 초기 지상파방송 재전송을 하지 못해 가입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고 3147억원의 누적적자를 냈다.
김 교수는 "방송법에서 KBS1과 EBS의 의무재전송 대상에 위성DMB를 제외한 것이 지상파방송 재전송 협상을 어렵게 만들었다"며 "위성DMB에 의무재전송을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 방식이 다르다는 이유로 위성DMB와 지상파DMB를 구분한 정부 제도도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성DMB와 지상파DMB를 모바일TV사업자로 묶어 위상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상파DMB 단말기가 2500만대 보급됐으나 지상파 3사를 제외한 비지상파 계열 3개 DMB 사업자들도 수익모델을 찾지 못해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김 교수는 "지상파DMB가 모바일의 특성을 살린 콘텐츠 부족에 서비스 지역까지 제한적인 반면 위성DMB는 지상파 실시간 방송에 취약하다"며 "전략적으로 서비스를 통합하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